김민주

사회적 이슈에 대해 글을 쓰고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탐색하는 김민주입니다. 시대가 주목해야 하는 이야기와 문제의식들을 진중하지만 경쾌하게 관객들 앞에 펼쳐내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합니다. 일상에서 쉽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소재로 관객과 함께 공감하려 합니다. 연극 <코끼리는 생각하지마>는 코끼리라는 동물과 관련된 우화와 속담, 동요들을 옴니버스로 만들어 사회가 마주한 편견과 시선들에 대해 이야기하였고, 연극 <소는 누가 키우고, 논문은 누가 쓰나>는 소도 키워야 하고, 논문도 써야 하는 현대사회의 청년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. 과거 가정경제 1호 소를 키우듯 논문과 졸업장을 포함한 한 줄의 스펙을 쌓아야 하는 청년들이 축산업과 농업의 발달로 소의 가치가 떨어지듯 인적자원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받지 못해 시간에게 돈을 꾸듯 꿈을 꾸는 이야기입니다.